휴일을 맞아,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던 울산의 고즈넉한 사찰을 다녀왔습니다.
날도 좋고 마음도 여유로워서, 더 늦기 전에 다녀와야겠다 싶었죠. 이렇게 좋은 날의 기록을 글로 남겨봅니다.
방문했을 때 대웅보전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오랜만에 주위 신경 안 쓰고 108배를 해볼 수가 있었습니다.
울산 동구 남목, 마골산 중턱에 조용히 숨어 있는 천년고찰 동축사는 신라 진흥왕 때인 기원 573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통도사의 말사로, 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절 중 하나이자 울산 동구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유산입니다.

동축사의 위치
- 위치: https://naver.me/xmBQzhYL
- 주차장 : 옥류천 공영주차장에 주차 가능(소요시간 많음)* 옥류천 공영주차장을 지나 가파른 길을 차로 올라가다보면 차량 3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있습니다.
동축사의 창건 설화와 역사적 가치
동축사는 신라 진흥왕 34년(573)에 창건되었습니다. <삼국유사> '황룡사 장육존상' 편에 따르면, 인도의 아육왕이 불상 원형과 황금·철을 배에 실어 울산 앞바다에 보낸 뒤, 그 배가 사포에 머물자 왕이 그 땅의 동쪽 높은 곳에 절을 지으라 명했다고 전해집니다
배에 실렸던 재료는 경주로 보내져 황룡사 장육존상 제작에 쓰였고, 이 절에 모형 불상은 동축사에 봉안 된 후 뒤에 황룡사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주요 문화재와 건축물
▪ 동축사 삼층석탑(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
- 동축사 삼층석탑은 신라의 전형적인 석탑이다. 화강암으로 된 기단은 면석(面石)이 모두 없어져 원래의 정확한 높이를 알 수 없다. 탑신부는 탑신(塔身)과 옥개석(屋蓋石)이 모두 한 개의 돌로 되어 있다. 탑신의 사방에는 우주를 모각하고, 탑신부의 옥개 받침은 1·2층은 5단이나 3층은 3단으로 조각되었다. 상륜부(相輪部)는 노반(露盤)과 보개(寶蓋)만 얹혀 있는데, 돌의 재질이 탑신부와 다른 사암 계통이어서 이 석탑을 여러 차례에 걸쳐 고쳤음을 알 수 있다. 2005년 현 위치로 옮겨졌으며, 기단부 일부는 부재를 첨가하여 복원하였다.
사색과 힐링의 공간
- 자연과 어우러진 산지 가람: 마골산의 옥류천과 숲길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위치 덕분에 사찰에 도착하는 여정 자체가 자연 속 힐링입니다.( * 옥류천 : 옥이 흘러가는 소리가 난다고하여 옥류천이라고함 )
- 사계절 풍경: 봄 벚꽃, 여름 녹음, 가을 단풍, 겨울 소나무와 탑이 어우러진 사찰 전경은 계절마다 독특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추가적으로
불전사물이란?
부처님께 예를 올리고, 중생에게 법음을 전하는 신호
이때 사용되는 대표적인 사찰 악기를 불전사물(佛殿四物)이라 부릅니다.
불전사물은 범종, 법고, 목어, 운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악기는 울림과 의미가 다릅니다.
절에서 의식이 시작되기 전이나 예불 시간에 순서에 맞춰 울리며, 그 소리는 중생에게 깨달음의 길을 열어주는 ‘법음(法音)’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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